한국알프스, 현대기아차 EV3 품질 우수 협력사 선정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왼쪽)가 권기성 현대기아차 전자 부품 개발 실장으로부터 품질 우수 협력사 감사패를 받고 있다.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왼쪽)가 권기성 현대기아차 전자 부품 개발 실장으로부터 품질 우수 협력사 감사패를 받고 있다.

광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알프스(대표 김규남)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기아차) 품질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한국알프스는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김규남 대표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 'EV3'는 전기차 전용 세그먼트로 설계돼 출시됐다. 현대기아차는 EV3 출시 후 100일 동안 부품 불량률 '0'(제로)를 목표로 하는 '신차 초기 품질 100일 작전'을 추진했다.

한국알프스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단계별 품질평가회를 실시해 철저한 제품 검증으로 양산 전 품질을 확보했다. EV3의 키보드·파워시트·통합형 모듈러 스위치(IMS)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실제 차량 상태에서의 검증까지 실시해 양산후 100일간 불량률 0%를 달성하며 우수한 품질 확보에 기여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개발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위해 기여한 한국알프스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찾아가는 포상 이벤트'를 실시하고, 우수 협력사 시상과 함께 한국알프스에 4대의 커피트럭을 보내 임직원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알프스는 알프스알파인(ALPSALPINE)의 한국 법인으로, 1987년 설립했다. 차재전장·통신 관련각종 컴포넌트 등 전자부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삼성전자·LG전자·마쯔다·혼다·BMW·볼보·다임러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광주지역 대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경영 방향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창조 경영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 경영 △고객을 위한 신속 대응 경영 △타당하고 공정한 경영 △개인 존중 경영 등을 내세우고 있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실현하는 자동차용 입력 디바이스와 프리미엄 가전시장 및 반도체 시장에 레이더센서, 파워인덕터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0억달러 수출을 넘어서는 등 종합 전자부품 '메이커'로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는 “당사의 근간이 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확보 노력의 결과가 평가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비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하면서 품질 제일이라는 최우선가치를 계속해서 실현해 나아 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