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강원특별자치도의 디지털 대전환 선언 이후 강원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는 데이터 기반 경제 공감대 형성에 따른 기업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창업·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성장을 지원하며 데이터 기반 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데이터 창업·벤처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비플러스헬스케어·페스티벌온·에프디테크·정션메드 등 4개 기업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비플러스헬스케어(대표 정훈재·유승종)는 비정형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구조화해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의료 서비스를 개발, 의료 데이터 품질 향상과 의료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비대면 진료와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스마트 문진 서비스를 포함한 의료 소비자 중심의 솔루션이 있으며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스퀘어플러스'는 이전 버전인 '스마트 문진'에 표준 의료용어 체계를 접목해 의료 데이터를 정밀하게 표준화하고 재활용성을 대폭 향상시킨 서비스다.
상세하고 편리한 문진과 입력 데이터는 SNOMED-CT 코드로 맵핑되고 FHIR 용어 서버와 연계돼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표준화된 체계에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종이 문진에 비해 문진표 작성과 데이터 취합이 용이하다. 정확한 질문으로 환자 상태 파악이 더 쉬워지고 복용 중인 약품과 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비플러스헬스케어는 스퀘어플러스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종이문진 대신 표준화된 스카트 문진으로 의료솔루션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을 강화해 문진솔루션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문진 데이터를 활용한 대형언어모델(LLM)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문진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환자와 의사 맞춤형 문진발송시스템도 구축한다. 사전 질문을 통해 환자 증상이나 내원 목적에 맞는 문진 전송이 가능하고 의사마다 기호에 맞는 문진과 문진 패키지 전송이 가능하도록 한다.
문진솔루션 고도화로 환자는 본인의 증상을 체계적으로 전달해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져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의사는 짧은 진료 시간동안 효과적으로 환자 파악이 가능해 진료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하다. 또 병원은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화와 데이터화를 통해 연구 및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표준화된 문진 데이터를 획득해 재진, 협진 시 활용, 진료정보 공유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페스티벌온(대표 김재한)은 행사 안전 기술 개발에서 시작해 공간정보 수집 및 분석 AI 기술 개발과 구역 안전관리 솔루션 브랜드 'SA솔루션'의 고도화와 확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SA솔루션은 페스티벌온이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AI 행동패턴 분석 및 예측 기반을 적용한 구역 안전 및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브랜드다.
대표 제품군은 'Safe Care Package For SA솔루션'과 'Smart Leaflet For SA솔루션'이다. '세이프케어 패키지'는 내년 출시 예정인 와이파이 센싱모듈을 중심으로 구성된 재난안전 특화 패키지 솔루션으로 1인가구, 화장실, 탈의실 등 강력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공간에서 사생활 침해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이상 상황 발생시 알림으로 알려준다. 공간정보 수집과 분석에 최적화돼 강력한 개인정보보호와 다양한 패턴 데이터 수집을 통한 다양한 활용으로 향후 CCTV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 리플렛은 행사장에서 사용되는 종이 팜플렛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오타나 급한 행사 정보 변경시에도 바로 적용이 되고 행사장 내 각종 시설물이 표시된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제공해 행사와 이벤트 정보, 알림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시 사고 지역과 탈출구를 표시해 긴급 알림을 보낼 수 있어 빠른 사고 대처에도 유용하다.
페스티벌온은 2022년 5월 설립한 후 현재까지 정부지원사업 선정 23건, 8건의 수상, 벤처기업인증(혁신성장유형),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기술신용평가(TCB) TI-3등급,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ISO 27001 인증 외 특허 출원 23건, 보유 등록 특허 14건, 상표출원 6건 등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