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프트웨어 업체 에이펙스에이아이(AI)와 차세대 고성능 컴퓨터(HPC) 개발에 나선다. 미래 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2026년 시제품을 공개한다.
에이펙스AI와 18일 LG전자는 차세대 고성능 컴퓨터(HPC)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제품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칵핏, 타도메인 컨트롤러 등 하드웨어를 관장하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 자동차가 미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진화하는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 사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1차 부품 협력사 수요에 신속 개발할 계획이다. HPC를 개발 중인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시제품을 개발해 2026년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데모 차량을 통해 공개한다.
데얀 판게르치치 에이펙스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와 첨단 HPC 프로젝트 협력은 미래 지향적 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라며 “에이펙스AI 운영체제(OS)는 차세대 차량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잠재력을 CES에서 시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LG전자 A2X 센터 전무는 “에이펙스AI와 세이프티 인증 미들웨어 솔루션 영역에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에이펙스AI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활용해 SW와 하드웨어(HW) 분리와 서비스 통합·운용·관리 전반에 걸친 세이프티 인증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
김지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