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학생들이 2024년 한해에 열린 무역 관련 주요 학술대회와 공모전 등에서 상위권 상을 휩쓸며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지난달에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제18기 청년무역대상'과 KOTRA 주관의 '2024 대학생 FTA 활용 학술대회'에서 우수상 4건, 장려상 1건 등 상을 휩쓸었다.
지난달 2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제18기 GTEP 청년무역대상 시상식에서 영남대 GTEP사업단 '크로스트레이드(CrossTrade)'팀(이세진·강재빈·김지원·박소민·서범석·우지윤·홍민선 학생)이 특화지역개척 부문에서 '청년무역개척가상'을 수상했다.
또 '코텝(COTEP)'팀(김다영·김은진·신희원·우지윤·이민주·정유찬 학생)과 '도토리묵'팀(김범창·강다경·강재빈·공서영·권나영·원희섭·이주은 학생)이 이커머스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특화지역진출 및 전자상거래 경진 대회를 통해 도전정신 함양과 온라인 마케팅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GTEP 내 취·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지난달 29일 KOTRA 서울본부에서 FTA·통상정책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비즈니스 모델 및 성공사례 등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된 '대학생 FTA 활용 학술대회'에서 영남대 GTEP사업단 소속 장서우·권나영·민채영·박진선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논문 분야 우수상을, 강승진·배지현·정영주·조영서 학생이 함께 한 팀이 논문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은 무역 실무 교육과 함께 시장분석,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 바이어 상담법 등을 배우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기업 실무진과 함께 해외 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실제 마케팅 활동을 경험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키우고 있다. 영남대는 2002년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을 시작으로 23년째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18기 GTEP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희용 영남대 GTEP사업단장은 “GTEP사업단 학생들이 이론적 학습뿐만 아니라 해외 현장 실습과 실무 경험을 통해 실력을 다져온 결과, 다양한 무역 관련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무역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