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의 디지털 소통] 〈18〉LG유플러스 AI콘텐츠, MZ세대 일상에 스며들다

MZ세대는 뉴미디어를 포함한 디지털에 능숙한 강력한 콘텐츠 소비자다. 그러나 이에 머물지 않고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디지털은 물론 연계된 오프라인 광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힘입어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하고 콘텐츠 생산자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흐름에 실질적인 주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객체가 아닌 주체로, 개인화가 아닌 팬덤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응집된 커뮤니티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관) 입장에서 MZ세대와의 진심의 소통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업의 특성과 연관되어 디지털 소통을 리딩하고 있는 정보통신 업계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일치감치 MZ세대를 겨냥한 LG유플러스의 디지털 소통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5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하며 통신사를 넘어 AI 전환을 통한 AX Company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슬로건에는 AI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TV 광고를 론칭했다. 특히, 이번 TV 광고는 LG유플러스의 AI 브랜드 '익시(ixi)'와 함께 100% 생성형 AI로 제작되어,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AX(AI 전환)으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고객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채널은 TV 광고와 연계하여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캠페인 콘텐츠를 발행했다. 신규 슬로건을 전면에 배치한 광고 영상은 조회수 163만회를 기록했다. 또, 전체 AX 캠페인 콘텐츠는 약 27000여건의 인터랙션을 달성했다.

Growth Leading AX Company 캠페인 붐업을 위한 그리드 콘텐츠
Growth Leading AX Company 캠페인 붐업을 위한 그리드 콘텐츠

나아가, 고객들이 익시(ixi)의 기술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발행했다. TV 광고의 주요 장면을 익시(ixi)로 재편집한 하이라이트 릴스 영상은 18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익시(ixi)가 생성한 이미지를 모바일 월페이퍼로 배포하는 이벤트, 익시(ixi)에 대한 퀴즈 이벤트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 인스타그램 채널은 AI를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의 AI 브랜드 '익시(ixi)' 개발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새해 인사, 삼일절, 꽃 축제 소개 등 시즌 이슈와 연관된 프롬프트를 입력해 익시(ixi)가 직접 만든 생성형 이미지를 재가공하여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작성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생성형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벤트 '익시(ixi)가 그려드립니다'를 진행해 1만 건 이상의 유저 인터랙션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학교 개강시기에는 '제목 짓기 이벤트', 한글날에는 '익시(ixi)의 한글 별명 짓기 이벤트', 가을에는 '가을 식도락 여행'을 통한 혜택 알리기 등 계절과 시기를 반영해 각종 이벤트와 혜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항상 관심을 갖고 그들의 일상과 연결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적인 양방향 의사소통을 이끌어내는 LG유플러스의 모습을 담았다.

아울러 '개학&개강맞이 스마트홈 이벤트'는 반려가구 552만 시대를 반영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뉴스 읽기 챌린지'는 소유보다는 경험에 의미를 두는 스트리밍 라이프에서 주요인물인 MZ세대의 일상에 다가가며, 갓생을 살고싶은 MZ세대의 일상에 귀기울이고 있다.

고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익시(ixi) 콘텐츠
고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익시(ixi) 콘텐츠

특히 LG유플러스 틱톡은 MZ세대, 특히 1525세대의 영타깃을 주 대상으로 하는 핵심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2020년 공식 채널을 개설한 이후, 5년간 채널을 꾸준히 운영해온 LG유플러스는 틱톡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채널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서비스와 상품의 특장점을 유쾌하게 전달하며, 젊은 잠재 고객층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 틱톡은 브랜드 선호도 강화를 위해 1525 타겟들이 사랑하는 틱톡커와 제휴한 꿀잼 콘텐츠도 마련했다. 브랜드 신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 론칭 캠페인에 맞춰서는 틱톡커 '하다필름'과 협력해 AI 서비스 'ixi(익시) 포토부스'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즉석 사진과 AI 합성이라는 1020 타깃층이 관심을 갖는 소재를 활용해 브랜드의 기술력을 영타깃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틱톡커 '앙찡'과는 20대 브랜드 '유쓰'의 월별 혜택을 유머러스한 1인 다역 상황극으로 소개하며 영타겟층에서 LG유플러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틱톡 신기능 활용 및 이벤트 콘텐츠
틱톡 신기능 활용 및 이벤트 콘텐츠

LG유플러스는 틱톡만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유저의 댓글에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 피드 게시물로 응답하는 '동영상으로 회신' 기능을 통해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콘텐츠를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랜드 공식 계정 같지 않게 광고가 재미있다'는 고객의 반응에 최신 유행 숏폼 챌린지 '삐끼삐끼 밈'을 자사 캐릭터 IP '무너' 인형으로 소화해 회신하면서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유튜브는 브랜드 메시지뿐만 아니라 MZ세대와 직접 소통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한 포맷과 콘셉트로 발행하고 있다. 인기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제작한 웹예능 '터트립(네트워크 빵빵 터진다+Trip)' 시리즈는 지난 시즌보다 레벨업된 유머와 재미있는 편집감을 바탕으로 총 조회수 620만회를 상회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리즈의 숏폼 영상은 최고 조회수 28만회를 기록하며 본편으로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터트립'은 MZ새대가 공감할 수 있는 네이티브 광고기법을 활용하여 광고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주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댓글에서는 해당 영상의 인플루언서에 대한 언급과 재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튜브 댓글 이벤트를 통해, 유플러스의 데이터 품질을 다시 한번 각인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광고 메시지 전달과 재미를 통한 유입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LG유플러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부스터스'도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주목할만한 콘텐츠이다. '부스터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캠페인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은 '슈퍼맘카', 'U+tv'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한 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우수작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

LG유플러스 '부스터스' 유튜브 영상 중 일부
LG유플러스 '부스터스' 유튜브 영상 중 일부

2024년에는 3기 '부스터스' 크리에이터들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LG유플러스 유튜브 채널에 약 40편의 Shorts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이들 콘텐츠는 자사의 AI 서비스 체험기와 같은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내거나, 대학생 크리에이터가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UVERSE'를 통해 스마트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등의 흥미로운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기술과 서비스를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쉽고 재미있는 숏폼 영상으로, 자칫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대학생의 감각적인 콘텐츠'를 표방하며 일명 〈유대감〉이라는 서포터즈를 운영하면서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창작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25 유쓰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를 분석, 발표하는 등 젊은 세대가 공감하는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온/오프라인 소통광장의 주역인 MZ세대와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이 있기에 LG유플러스는 디지털소통에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속적인 벤치마킹 대상, 롤모델을 기대한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더콘텐츠연구소장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더콘텐츠연구소장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더콘텐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