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과 민해경이 신년맞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2025년 1월 10일 신년맞이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11'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떤가요#11'에는 80년대 연기, 노래, 작곡,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만능엔터테이너 전영록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발라드부터 댄스음악까지 모두 섭렵한 민해경이 함께 듀엣콘서트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전영록은 1973년 MBC 드라마 '제3교실'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뒤 1975년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80년대 '종이학',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시켰고, 1986년과 87년에는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작사·작곡가로서도 재능을 발휘해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민해경은 1980년 TBC 세계가요제를 통해 데뷔, 이듬해 발표한 2집 앨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의 성공으로 그해 연말 10대 가수에 선정되는 등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민해경은 1986년 '사랑은 이제 그만'이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댄스가수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민해경의 대표곡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미니스커트', '보고싶은 얼굴' 등은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 전영록과 민해경이 함께 공연을 펼칠 '어떤가요'는 마포문화재단의 대표적인 기획공연 시리즈다.
마포문화재단은 '어떤가요'를 통해 단순히 과거의 가수들을 소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심한 기획력과 특별한 조합을 더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평균 관객 연령 50세를 기록하며 공연계 비주류 관객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새로운 관객층을 개척했다.
지난 3년간 32팀의 가수가 참여해 10번의 공연을 펼쳤으며, 통산 유료관객 점유율 88.4%의 높은 성과를 거두며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인기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70-00년대까지 대중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여행을 선사한 '어떤가요' 시리즈가 어느덧 11번 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어떤가요11 전영록 X 민해경' 무대를 통해 2025년 한 해를 즐겁고 의미 있게 시작하시길 바란다" 전했다.
'어떤가요11' 공연의 상세정보 확인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