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코레일네트웍스와 협력, 부산역 매표창구에 실시간 AI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을 제공했다.
플리토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실시간 대화형 번역 서비스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부산역 매표창구 3곳에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8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이용자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는 음성인식(STT) 기술과 고도화된 기계번역(MT) 엔진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문맥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제공해 전체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플리토는 이번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부산역을 포함한 국내 철도역에서 사용되는 주요 단어들을 분석해 전문 용어집을 구축했다. 교통 관련 전문 용어나 고유 명사에 대한 정확한 번역 데이터를 축적해 역사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의 AI 번역 기술이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활용돼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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