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해 강원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년 대비 60억원 증액한 58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새해 1분기 발행 계획은 총 발행규모 580억원의 34%에 해당하는 200억원을 집중 발행해 연초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내수경기 침체로 지역 상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연초부터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1월 강원상품권을 40억원보다 두 배 증액한 8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2·3월은 각 60억원(20억원 증액)이다. 판매는 1월 2일부터 시작되며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최대 2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또 내수진작 붐 조성을 위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1분기 매월 진행될 예정으로 한 달간 모바일 강원상품권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인원은 800명으로 1인 1만원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성규 강원자치도 경제정책과장은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발행 규모를 증액했다”며 “강원상품권이 도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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