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시장 정조준…오이솔루션-코위버, 양산 공급 MOU

오이솔루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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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은 광전송장비 전문기업 코위버와 고속장거리용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에 대한 제품검증을 마무리하고 양산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약 23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이솔루션은 코위버에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양산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효율적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량에 대응하기 위한 부품이다. 최첨단 5·6세대(G) 이동통신서비스, 양자암호통신 활용을 위해서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를 활용한 광통신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신규 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비(ROADM)이나 광회선패킷 통합장비(POTN) 시스템 구축에서 장거리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기존에 설치돼 있는 파장분할 다중화(WDM) 계열 파장분할다중화장비와도 국제표준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코위버는 2000년 2월 설립한 국내 1위 유선 광전송장비 제조사로 기존 외산 제품이 주류인 광전송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주요 제품은 ROADM, POTN, 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비(CWDM), 캐리어 이더넷 장비(PTN),양자암호통신장비(QKD/QENC) 등이다.

이번 검증에 적용한 100GBps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120㎞ 전송을 위해서 이중편광 직교위상천이 변조 방법(DP-QPSK)를 적용해 25G 보드 속도(baud rate)로 100GBps 데이터를 전송해 전송거리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또 1550㎚ C-Band 가변 파장(Tunable Wavelength) WDM 기능을 제공하므로 광증폭기(EDFA) 적용시 최대 1000㎞ 이상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성능감시기능과 회선절체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이다.

김근식 코위버 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광전송 기술에 대한 경험과 국내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강자 오이솔루션이 만나 여러가지 스마트 기능을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에 추가하게 됐다”며 “광전송장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의 국산화로 적기 사업화와 납기단축 및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부사장은 “코위버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스마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플랫폼은 기존의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의 장점에 광전송네트워크에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응용에 활용할 수 있다”며 “올해 국내에서의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오이솔루션은 새해부터 2029년까지 143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