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문화 예술 페스티벌 '2025 양주눈꽃축제'가 27일 개막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축제는 대자연 속에서 신나게 눈썰매도 타고, 다양한 조각 작품들도 감상하는 눈과 예술의 장이다. 경기도 양주시의 청정 자연 '송추 아트밸리' 일대를 무대로 개막한 양주눈꽃축제는 내년 2월 9일까지 열린다.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주말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기 안성맞춤이다. 송추 계곡의 청정 자연수로 만든 깨끗한 눈이라 어린이 동반 가족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최장 슬로프(200m)의 '줄줄이눈썰매'는 양주눈꽃축제의 자랑이다.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탈 수 있는 인기 어드벤처로 여기서만 즐길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 어린이를 위한 '눈꽃썰매'와 '유아전용눈썰매'도 갖춰 온 가족 겨울 나들이로 딱 좋다.
썰매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리프트 시설도 완비돼 안전하고 편안하게 썰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500여점의 다양한 야외 조각 작품 감상과 놀이용 삽으로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마운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예술 체험이다.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장도 열린다. 20여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간편한 매점, 푸드코트까지 준비돼 두 손 가볍게 방문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한만큼 많은 고객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기도록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매년 증가하는 방문객을 위해 주차 공간도 대폭 늘렸다. 축제장 앞까지 올 수 있는 양주 37번 버스가 올해 새롭게 편성된 덕분에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아졌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