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구직자를 위한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을 내년 1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3박 4일간 최대 다섯 번까지 구두와 넥타이, 액세서리를 포함한 정장 세트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부천시는 정장 대여소를 두 곳으로 운영해 구직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146명의 시민이 무료 면접 정장을 이용했으며, 만족도는 약 97%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특히 정장 대여 2호점인 '부천청년리더샵'은 단순히 정장 대여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 체험, 1대1 맞춤형 컨설팅, 화상 면접장 연계 등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청년과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직자가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3박4일 무료대여…구직비용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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