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드론 산업 육성과 미래 방위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비행 테스트베드'를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장은 이천시가 드론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첫걸음으로, 시험비행과 방산 드론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장식 행사는 현판 제막식으로 시작해 △비행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소개 △상패 수여 △테스트베드 시범 운용 및 드론 시연 등으로 열렸으며, 화려한 드론 현수막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이천 비행 테스트베드는 육군정보학교와 협력해 조성된 시설로, 전국 무인항공기 실증 및 기술 개발을 원하는 기업과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시험비행 활주로 △착륙 충격 완화를 위한 헬리패드 △무인항공기 정비 및 대기 공간 등이 포함돼 있어 무인항공기 신기술 개발과 군용 드론 기술 훈련 등 다양한 실증 활동이 가능하다.
이번 비행 테스트베드는 무인항공기 관련 신기술 개발과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와 육군정보학교가 협력해 드론 산업 및 방위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계속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천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시험비행·기술개발 지원…첨단 방위산업 육성 기대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