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경희 이천시장 “경기 동부권 중심도시로 도약민생경제 회복에 총력”

과학고 유치로 과학인재 양성·첨단산업 발전 기반 마련
대월2 일반산업단지 2026년 조성…반도체·드론·모빌리티 산업 육성

김경희 이천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새해, 과학고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기 동부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달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대상에 선정된 것은 과학인재 양성과 첨단산업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3월 최종 선정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6년까지 대월2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 △드론 △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그는 “전문 인재 양성시스템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GTX-D 노선, 용인-부발 간 반도체선 등 철도망과 연계 광역도로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이천이 대한민국 동서와 남북을 관통하는 철도교통의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수소충전소 확충,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을 목표로 더 힘있게 정진하겠다”며 “11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자금지원과 경영환경 개선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마음 치료에서 주거·복지까지 살피며 청년이 지역경제 회복의 주체가 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