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18 폴드가 2026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월스트리트 최근 저널(Wall Street Journal)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8 폴드는 클램셸 폴딩 디자인으로, 삼성 갤럭시 Z 플립이나 모토로라 레이저와 비슷한 폼팩터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 16 프로 맥스보다 화면 크기가 크며, 최소 7인치 이상의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현재 주름 최소화, 힌지 개선, 디스플레이 커버에 적합한 소재 개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기업 디스플레이공급망컨설턴트(DSCC)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쇠퇴하고 있는 폴더블 시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SCC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40%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성장률이 5%로 둔화되고, 2025년부터는 시장이 매출 감소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이폰 18 폴드가 출시되면 폴더블 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아이폰 18 폴드는 개발이 지연되지 않는다면 2026년 하반기 아이폰 18 라인업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애플은 해당 프로젝트에 새로운 코드명 'V68'을 부여했는데, 이는 이 제품이 프로토타입 단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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