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민근 안산시장 “교육·첨단산업·교통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 구축”

교육혁신·경제 활성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약속
4호선 지하화·푸드테크 육성…안산의 미래 청사진 공개

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2025년 새해에도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며 “교육·산업·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새해 안산시의 주요 과제로 △교육혁신과 글로벌 인재 양성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소상공인 지원 및 경제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도시 균형 발전 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산시는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부도에 건립될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원곡고는 특목고 수준의 자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고려대 영재교육센터는 의·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주차난 해소와 교통 여건 개선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올해 약 1만8000면의 공영 주차 공간이 개방되며 시민의 불편을 덜었고,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및 원곡동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학교 및 병원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통해 주차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이 착수되면 교통과 주거 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안산이 경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세계적인 기업과 투자가 유입되어 도시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도시를 준공하고,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는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방아머리항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통한 696억원 투자 재원 확보 등은 도시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 시장은 “안산의 역점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면 생활의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안산을 세계적인 기업과 투자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