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첨단산업 발전과 경제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해 계양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며 “구민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올해 구정운영 방향으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 △10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적 교통망 구축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윤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확정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계양구의 최대 성과로 꼽으며, 이를 통해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10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계양산업단지와 연계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립종합누리센터를 2026년까지 완공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여가 및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복합적인 경제·복지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그는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양방향 이화IC 설치를 통해 교통 편의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안과 3기 신도시 철도망 구축안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교통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효성동 등 지역 내 도로 개설을 완료해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이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점을 언급하며, 올해는 문화광장과 빛의거리 조성, 청보리 축제 등 4계절 축제를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레저 복합타운을 2026년까지 준공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육아 지원 확대, 노인 일자리 제공, 장애인 시설 지원 강화 등 맞춤형 복지를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동 스마트 도서관 개관과 서운도서관 건립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의 사자성어로 '일심협력(一心協力)'을 제시했다. 그는 “구민과 함께라면 계양구의 미래에 불가능은 없다”며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