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2025년 새해에는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2025년 광주 주요 과제로 △4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기업 유치 △탄소중립 선도 도시 구축 △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세종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된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방 시장은 “올해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착공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며 “공업용지 확대 방안을 2026년까지 마무리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공사 교체와 비상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정상화됐으며, 연내 착공과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동·초월 도시개발 역시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설정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주시는 목재교육종합센터 건축공사를 상반기에 시작하고, 2026년 착공 예정인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연채 푸드팜 센터를 활성화해 로컬푸드 소비를 확대하고 스마트팜 및 친환경 농업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농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선8기 대표 공약인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공동마케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방 시장은 “기업 역량 강화 사업과 소규모 기업 환경 개선 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계층별 취업 프로그램과 채용행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중장년층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서~광주선 철도를 비롯한 5개 철도망 사업이 추진 중이며, 경강선 연장과 GTX-D 지선 광주 경유 등이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주요 도로망 확충과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속도로 신설 사업 등을 통해 수도권 교통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방 시장은 “시민과 함께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며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