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충우 여주시장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미래 성장 박차”

70개 기업 유치·15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변화와 혁신 이끌어

이충우 여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여주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구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5년 목표로 △첨단산업단지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여주는 빠른 도시화와 첨단 산업화라는 기회를 맞았다”며 “지난해 SK하이닉스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현재 13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 중 7개 단지가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들 단지가 완공되면 7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고, 최소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기업 고영테크놀러지는 새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여주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시는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과 협력해 전통시장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고, 관내 골프장과 캠핑장 이용객에게도 바우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으로 선포하며 남한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재편할 계획이다. 출렁다리는 오는 5월 개통 예정이며, 북단과 남단을 각각 특색 있는 관광 구역으로 조성해 여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지속하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대중교통 개선 등 복지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과 역세권 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균형 있는 도시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여주의 잠재력을 발휘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구민과 함께 어떤 시련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