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보라 안성시장 “산업구조 재편과 관광 활성화로 지속 가능 도시 도약”

반도체 특화단지·세계 모빌리티 기업 유치로 산업 경쟁력 강화
호수관광밸트 확장과 첨단 농업으로 매력적인 도시 조성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은 1일 을사년(乙巳年) 신년사에서 “2025년은 '지속 가능한 안성'의 원년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와 세계 모빌리티 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안성의 주요 과제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추진 △세계 모빌리티 기업 유치 △호수관광밸트 확장 △농업의 미래 전환 등을 제시하며, 자족 도시로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안성시는 2023년 선정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의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반도체 인력 양성과 테스트베드 구축, 앵커기업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안성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모빌리티 시장 선두를 다투는 국내 대기업이 안성에 입주를 확정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김 시장은 지난해 준공된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를 시작으로 칠곡, 고삼, 청룡 호수로 이어지는 호수관광밸트를 확장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안성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동부권 농어촌협약사업과 스마트팜, 바이오가스발전소 등 첨단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과 유통에서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로컬푸드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며 “안성시민 모두가 한 팀이 돼 '지속 가능한 안성'을 실현하자. 2025년에도 시민 중심·시민 이익이라는 목표 아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