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25에서 모빌리티 공간으로 인공지능(AI)홈을 확장한 '모빌리티 경험(MX)' 플랫폼을 공개한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AI가전과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MX 플랫폼은 거실·주방 등에 있는 가전을 모듈처럼 조합, 고객이 원하는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MX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나·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 다기능 공간으로 바뀐다.
![LG전자는 CES 2025에서 모빌리티 공간으로 AI홈을 확장한 'MX 플랫폼'을 공개한다. (사진=LG전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02/news-p.v1.20250102.5fdbbb5fafd24e3a965f26b8e52f5c9a_P1.jpg)
MX 플랫폼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씽큐 온은 고객과 대화하며 일정을 관리하고, 날씨·교통 등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 주문, 세탁 등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나아가 가전과 IoT기기를 비롯한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객의 건강도 관리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MX플랫폼을 구상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약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고객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응답자 72%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43%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응답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가전과 AI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CES 2025에서 모빌리티 공간으로 AI홈을 확장한 'MX 플랫폼'을 공개한다. (사진=LG전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02/news-p.v1.20250102.4753b8b0eec542b7a6b95d807a296119_P1.jpg)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