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안간힘'…中 점유율 하락에 '새해 할인'

애플이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해맞이 할인행사'에 나섰다. 사진=애플 중국 공식 웹사이트 캡처
애플이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해맞이 할인행사'에 나섰다. 사진=애플 중국 공식 웹사이트 캡처

애플이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해맞이 할인행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중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1월 4일부터 7일까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아이폰, 맥북 등을 구매하면 가격을 깎아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 최신 시리즈와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펜슬 등 애플이 출시한 대부분 제품에 적용된다.

애플의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시작 가격 7999위안, 약 160만원)와 아이폰16 프로맥스(시작 가격 9999위안, 약 200만원)는 각각 최대 500위안(약 1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400위안(약 8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폭이 가장 큰 제품은 맥북 시리즈다. 13인치 맥북 에어(M2 모델)는 600위안(약 12만원), 15인치 맥북 에어(M3 모델)는 800위안(약 16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중국 계면신문은 ”애플의 이번 할인행사는 애플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고 국산(중국산) 휴대전화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새해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