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 공모에 '고양시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북부 대개조프로젝트의 하천분야 혁신사업 중 하나로, 기존 재해 예방 중심의 하천사업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연을 중심으로 도민들이 걷고, 뛰며 즐길 수 있는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공릉천 원당교에서 벽제천 합류부까지 자전거 및 산책로를 연결하고, 식생저류지, 소생물서식처,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해 시민이 생태계를 관찰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공릉천과 인접한 국도1호선(통일로)은 교통량에 비해 도로폭이 협소해 보행자 도로 설치가 어려웠으며, 하천길도 연결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컸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하천길이 연결돼 보행자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고양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40억원 도비를 지원받으며, 시비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공릉천 저탄소 수변 공원화 사업에 도비 40억원 확보한 것은 2025년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쾌거”라며 “공릉천을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길, 자연 속휴식처, 친환경 레저공간으로 조성해 민선8기 공약인 '멱감고 발 담그는 하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고양시를 비롯해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자전거·산책로 연결하고 생태 관찰 공간 조성…주민 불편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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