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미래를 이끈다”…의정부공고, 새 이름으로 도약 준비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하이테크 특성화고로 전환
학과 전면 개편·새 교명으로 미래산업 대비

의정부공업고 전경.
의정부공업고 전경.

경기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학교명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의정부공고 교명변경 추진위원회'에서 학교장 제안으로 확정됐다. 이는 산업 변화와 모빌리티 인재 양성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새 교명인 '한국모빌리티고'는 △스마트시티 △미래 에너지 △로봇 플랫폼 △미래자동차 등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전국 최초 하이테크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학교는 학과 개편도 진행 중이다. 기존 6개 학과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했으며, 2025년에는 자동차과와 반도체과를 통합해 △모빌리티 모터스과를 신설한다.

2026년부터는 모빌리티 분야 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주한 교장은 “의정부공고는 한국모빌리티고라는 새 이름으로 세계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공고는 1943년 의정부농업고로 설립된 이후 세 차례 교명을 변경했으며, 현재 이름은 50년간 사용돼왔다.

의정부=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