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우수 기업을 평가하는 제도다. 혁신형 제약기업에겐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시 가점, 세액 공제, 규제 완화 효과 등 혜택을 부여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협력기업 이뮤노반트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임상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대웅제약과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밟고 있다. 2023년 뉴론, 대웅제약과 신경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임상 1상에 진입한 데 이어, 작년 6월 턴바이오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역노화 기술 플랫폼 기술 도입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유효기간은 2027년 12월 27일까지다. 이후 인증 연장을 거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약기업에서 신약 개발로 사업을 확장한 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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