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솔루션즈, '4링크스'로 새 출발

알파솔루션즈, '4링크스'로 새 출발

알파솔루션즈가 4링크스(4lynx)로 사명을 변경했다.

4링크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Si) 등 4족 원소를 의미하는 '4', 빠르고 민첩한 스라소니(Lynx)의 합성어다. 회사 측은 강력한 성능의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며, 인터페이스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발음이 유사한 'For links'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4링크스는 반도체와 외부 시스템 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IP 개발 업체로 2010년 설립된 스마트파이가 전신이다. 2014년 알파홀딩스에 흡수합병됐으나 디자인하우스 대상 영업 활동을 위해 2016년에 다시 알파솔루션즈로 물적분할됐다.

4링크스는 스마트파이 창업자 김욱 대표가 2022년 다시 지분을 매입하면서 별개 회사로 독립한 데 이어 사명을 변경했다. 4링크스 삼성 파운드리의 IP 공식 협력사로 4나노미터(㎚)를 비롯한 폭넓은 IP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4명이다.

회사는 삼성 파운드리의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TSMC, UMC 등 다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미국, 대만, 일본, 중국 등 해외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지원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첫 해외 지사를 마련하고 운영도 시작했다.

김욱 4링크스 대표는 “IP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멀티 파운드리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필요 인력을 충원하고 국내외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