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는 CES 2025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로 성능을 향상한 휴머노이드 로봇용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SES AI의 신규 2170 원통형 배터리는 '분자 우주(Molecular Universe)' 프로젝트를 통해 발견된 전해질을 사용한 최초의 배터리다. AI를 통해 최적의 배터리 소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SES AI는 배터리 전해질에 적합한 모든 소분자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매핑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산업 표준 크기와 대량 생산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AI가 발견한 새로운 전해질을 통해 저온 성능, 충방전 속도, 사이클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고, 가스 발생과 열 관련 위험을 효과적으로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고에너지·고출력 밀도 배터리로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등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차오 후 SES 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제조사로부터 기존 리튬이온 2170 셀이 고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겪고 있는 가스 발생 문제와 저온에서의 사이클 성능 및 충방전 성능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전해질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AI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전해질이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로봇과 드론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2170 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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