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 리그'가 흔들림 없는 화제성을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지난 2024년 1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리그'는 단 하나의 프리즘 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리그전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는 K팝 서바이벌 오디션에 '리그'라는 스포츠 요소를 더해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그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팀워크를 메인으로 한 팀전 경연 방식은 오직 '유니버스 리그'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유니버스 리그'의 인기 조짐은 첫 방송부터 드러났다. '유니버스 리그'는 1화 방송 당시 0.7%라는 수치로 2024년 방영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회차가 거듭될수록 프로그램을 향한 글로벌 팬 반응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니버스 리그'가 이와 같은 흔들림 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로 '콘텐츠'가 꼽힌다. 프로그램 주요 타깃의 특수성을 고려한 콘텐츠로 10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실제 아이돌 문화를 주도하는 1020세대는 TV보다는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하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해외 팬 역시 마찬가지다. '유니버스 리그'는 이러한 시청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SNS 콘텐츠 생산에 주력했다.
'유니버스 리그'가 방송 외에 선보인 콘텐츠는 다채롭다. 참가자 전원의 개인 무대 직캠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챌린지는 물론이고 무대 아래 참가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비하인드까지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고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도 글로벌 인기를 불러온 요인 중 하나다. 방송 전 '유니버스 리그'는 미니 팬미팅 '스타팅 데이'를 개최하고 SBS '인기가요' 무대에 출연해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방송 돌입 후에도 참가자들은 프로농구 경기 시투와 공연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이어나갔다.
여기에 팬 화력까지 보태졌다. 전 세계에서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는 누적 투표수 1000만 건을 돌파했고, 첫 신곡 미션 음원인 'IGNITION(이그니션)'은 필리핀 아이튠즈 1위를 기록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는 전 세계 각지에서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되는 새 보이그룹에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2024년 마지막으로 시작해 2025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니버스 리그'는 여차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에 성공하며 점점 더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현재 '유니버스 리그'는 6화까지 방영되며 반환점을 돈 상태다. 최종 데뷔조가 탄생하는 마지막까지 글로벌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유니버스 리그' 7화는 10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