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종료 검토

LG유플러스가 통합 스포츠 플랫폼 앱 '스포키'
LG유플러스가 통합 스포츠 플랫폼 앱 '스포키'

LG유플러스가 통합 스포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스포키'의 서비스 중단을 검토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스포키 서비스 운영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3월 운영을 종료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포키 사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플랫폼이다.

2024~2026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CJ ENM이 한국프로야구 중계권 재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스포키' 플랫폼 전략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에는 '스포키'를 통해 프로야구를 무료로 관전할 수 있었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스포키 종료를 검토하는 것은 신사업 역량을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홍범식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LG유플러스는 비핵심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엔 초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인 '유플러스 초등나라' 운영을 종료한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