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하며 첨단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CES 2025'에서 '용인시 단체관'을 운영하며 관내 △씨피식스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하이텍전자 △노을 △위스메디컬 등 5개 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 등을 방문해 세계 첨단기술 흐름을 파악했다. 또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와 함께 용인 단체관을 둘러보며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을 맺으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 중인 지역으로, 양 도시 간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S 참관과 국제 교류를 통해 용인은 글로벌 기술 흐름에 발맞추며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시장은 “'CES 2025'는 용인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할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