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취업걱정 없는 명품학교]〈434〉영남공업고등학교

영남공업고 학생들이 자아성장팩토리 과정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영남공업고등학교는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학과 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개편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78,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575 기반 최첨단 미래 산업 학교로 거듭 나기 위해 대대적 변신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수성알파시티, 수성구청과 협약을 체결해 기관들과 긴밀한 공조 아래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고등학교로 도약을 준비한다.

영남공업고는 1945년 설립된 대성중학교가 전신이다. 1952년 대성고 설립인가를 받았다. 1966년 인문계에서 대성공업고로 변경했고, 1988년 영남공업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영남공업고는 취업(산학)맞춤반, 1팀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연수, 전공동아리 프로그램, 취업도전 골든벨, 1대1 진로상담, 취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취업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정신을 높이고 도전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시작했다. 사회진출의 첫 관문인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본다. 또 모의 면접으로 면접 시 자세와 태도, 발표와 응답을 경험하게 한다. 선 취업 후 진학으로 기능 인력을 양성한다는 특성화고 취지에 맞게 실천형 취업경진대회로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를 갖게 한다.

취업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한다. 취업 도전 골든벨, 취업경진대회, 졸업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특강 등을 통해 1~2학년 때부터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3학년 진급 시 1대 1 진로 멘토링으로 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취업처를 안내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취업률이 2021학년도 29%, 2023학년도 38%, 2024학년도 50%로 상승했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졸업생을 발굴해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도 돕는다.

자기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스스로 성장을 계획하고 노력한다. 헬스반 학생들은 지도 교사와 함께 '2024 대구 피트니스 코리아 대회'에서 비기너 주니어 보디빌딩 부분에서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노비스 주니어 보디빌등 부문 1위, 엘리트 주니어 보디빌딩 부문 3위도 입상했다.

이 외 2024년 대구광역시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서 특목고, 인문계고를 제치고 1학년 학생 두명이 은상을 수상했다. 2024년도 전자회로 제작 및 드론352 레이싱 경진대회에서 전자회로 제작부문 대상·은상·장려상을, 드론 레이싱 부문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사례는 전국디지털교육연구대회 학교경영부문 3등급을 기록했다.

영남공업고는 1학년 과정은 회복기, 2학년은 성장기, 3학년은 도약기로 설정해 단계적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끈다. 송우영 영남공업고 교장은 “든든한 동문 사회와의 연결로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