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 '아랍헬스 2025'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 헬스케어 박람회 중 하나로, 50주년을 맞아 180개국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주요 바이어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 공동 전시관은 리브스메드, 킴스바이오, 레메디 등 8개 혁신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전시했다. 한국의 의료진이 직접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발표 세션을 열어 글로벌 의료 전문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 이 결과 UAE,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미국 등 40여 개국의 파트너들과 상담 및 협상 결과 342건의 상담, 상담액 2007만달러, 수출 계약액 417만달러, 업무협약(MOU) 3건 등 성과를 거뒀다.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는 현지에서의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 확대를 지원했다. 또 진흥원은 셰이크 칼리파 병원(SKSH)을 방문해 현지 병원 구매 프로세스 파악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병원 주요 관계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또 한국 의료기기 교육훈련 및 술기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해외 의료진 초청 술기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황성은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은 “K의료기기가 우수한 한국 의료진의 사용경험 공유 및 술기 교육을 통해 국내·외 의료현장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