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로레알 등 글로벌 선도기업 13개사와 손잡을 K-스타트업 찾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6일까지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 서비스 분야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시작으로 점차 확대돼 지난해까지 1231개사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올해에는 방위,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코리아, 그리고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 등 3개사가 파트너로 합류해 글로벌 기업 총 13개사가 참여한다.

또 기존 참여 기업인 앤시스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창업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해 총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도 창업기업 305개사를 지원했던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해 총 364개사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창업기업은 △창구(구글플레이 협업, 모바일 서비스 분야) △엔업(엔비디아 협업, 인공지능 분야) △마중(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클라우드 기반 B2B 솔루션 분야) △다온다(다쏘시스템 협업,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ASK(앤시스코리아 협업, 스마트 모빌리티, 하이테크, 산업장비, 기계 분야) △지중해(지멘스 협업, 전자·전기·기계, 장비·부품, 의료용 기기 분야) △정글(아마존 웹 서비스 협업, 인공지능 및 SaaS81 분야) △미라클(오라클 협업, 클라우드 기반 AI·ML 활용 스마트 솔루션 분야) △IBM Quantum(IBM 협업, 양자컴퓨팅745 기술 및 응용 분야) △인지니어스(인텔 협업, 인공지능 분야) △Trust my Tech(탈레스 협업, 딥테크 분야) △로레알 빅뱅(로레알코리아 협업, 연구혁신 및 디지털 분야) △N.E.O(에어리퀴드 협업, 친환경 에너지 분야) △ASK 스페이스(앤시스코리아 협업, 우주·항공 분야) 등 공고에 지원을 희망하는 1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은 공통 중기부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해외실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기존 프로그램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PoC(기술 타당성 검증) 및 PoV(비즈니스 가능성 검증)를 후속 지원할 계획으로, 3월 중 별도 공고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K-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오픈 이노베이션427 사례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과 공고문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2월 26일 17시까지 해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표=중소벤처기업부
표=중소벤처기업부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