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오는 19일부터 22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석학을 대상으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알린다.
ECCO는 세계 8000명 이상 의료관계자가 찾는 IBD 분야 대표 학회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IBD와 그 너머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삼았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 단독 부스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셀트리온은 행사에서 '램시마SC로 치료받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UC) 환자의 내시경·조직학적 연구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를 맡았다. '반응 소실 환자 대상 램시마SC 증량 투여에 따른 임상적 회복 기간', '크론병(CD) 환자의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램시마SC 유지 치료 효능', 'CD 환자 대상 2개년 임상 결과에서 면역원성의 영향' 등 3건의 포스터도 공개한다. 학회 참가자 대상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가진다.
셀트리온은 ECCO에서 공개하는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램시마SC의 글로벌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에서 램시마SC와 처방의가 겹치는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홍보 활동도 펼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연구 데이터로 램시마SC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테키마 출시로 IBD 치료제 4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만큼 제품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