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오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 영상을 보며 현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기술을 연마했는지, 실패를 딛고 오늘의 성공을 위해 얼마나 밤낮없는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느꼈다.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의 기술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현대 산업에서 숙련기술인의 기술력은 시대를 넘어선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서 연마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인재강국,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의 국가대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최 권한대행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및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 국제지도위원, 후원기업인, 미래 국가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세계 각국의 만 22세 이하 기술자들이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은 지난해 9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됐고,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