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유튜브 공화국' 韓, 동영상 트래픽 4년새 2배 증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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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동영상 트래픽이 역대 최대인 1만6498테라바이트(TB)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8579TB와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가량 늘었다.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561(OTT561) 등 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된 영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동영상 시청에 따른 무선 트래픽은 1만6498TB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영상물과 실시간 스트리밍, VOD(주문형비디오) 시청 등에 사용된 데이터다.

무선데이터 트래픽 중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57.3%에 달한다. 데이터 트래픽 절반 이상이 동영상 감상에 쓰인 셈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다음 등 웹포털이 15.4%, SNS는 15.3%, 음악 스트리밍·게임 등 멀티미디어가 4.7%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동영상 트래픽은 유튜브 이용자 확산과 넷플릭스 등 OTT 시장 확대에 따라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 말 처음으로 1만TB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5000TB까지 돌파했다.


특히 유튜브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의 월평균 사용시간은 1083억분으로 독보적 1위다. 2위인 카카오톡은 327억분이다. 이용자수도 가장 많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튜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682만9531명을 기록했다.

국내 동영상 트래픽 추이(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단위: 테라바이트)
국내 동영상 트래픽 추이(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단위: 테라바이트)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