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펨트론, AI 적용한 반도체 엑스레이 검사 장비 출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펨트론 직원이 AI 기반 반도체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펨트론 직원이 AI 기반 반도체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펨트론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반도체 패키지 미세 결함을 파악하는 자동 엑스레이 장비를 출시했다.

펨트론은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5'에서 차세대 반도체 엑스레이 장비 '주피터'를 공개했다.

신규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에서 발생하는 빈 공간(공극)과 패키지를 연결하는 마이크로 범프의 들뜸·비틀림 등 결함을 찾아, 수율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 알고리즘을 활용, 보다 적은 촬영으로도 반도체 패키지 미세 결함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엑스레이 장비 대비 최대 4배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촬영 횟수을 줄여 반도체 패키지의 피폭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기존 장비로는 어려웠던 전수 검사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펨트론은 글로벌 외주패키징·테스트(OSA641T)업체에 장비를 공급,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