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5/rcv.YNA.20250225.PYH2025022510820001300_P1.jpg)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의 예외를 요청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주요 의원 등을 면담한다고 25일 밝혔다.
안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고위 관계자 등 미국의 무역·통상 관련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 대상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으로 관세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무역 적자국에 대해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 부과하겠다면서 타임라인을 4월 1일로 정했다.
안 장관은 방미 기간 미 상무부 등 관계자와 만나 철강 등 품목별 관세,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면제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조선,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조선, 원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한미 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의 장관급 논의를 개시하고 양국 관심 분야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