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 25일 제14대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성미숙 회장(에코트로닉스 대표)은 혁신과 글로벌을 여성 벤처기업의 지향점으로 꼽았다.
성 회장은 “현재 여성 기술 창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벤처기업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지만 여성 벤처기업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외 경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여성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여성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투자 유치와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및 연구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벤처의 뿌리를 단단히 하기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성 회장은 “여성 창업가들의 경험과 창의성에 기반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기술 고도화 및 투자 유치와 연계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와 협력을 확대해 여성 벤처가 보다 쉽게 투자와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술 혁신과 글로벌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정부의 연구개발(R&D)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및 투자 유치, 바이오 매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면서 “최근 무역 전쟁과 글로벌 경제 변화로 해외 진출 장벽이 높아졌지만, 여성 벤처기업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회원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성 회장은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강원과 제주 지역에 지회를 설립하고, 기존 5개 지회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하나의 강력한 여성 벤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협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기부 문화 확산 및 사업 확대를 통해 협회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 벤처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 회장은 “마더 테레사가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라면 우리는 멋진 일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면서 “우리 여성 벤처 기업들도 힘을 모으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