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전 에릭슨엘지)가 시벨 톰바즈 박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시벨 톰바즈 신임 CEO는 오는 4월 1일 취임한다.
톰바즈 박사는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클라우드 및 5G 무선 접속네트워크(RAN) 포트폴리오를 총괄했다. 2014년 에릭슨에 합류한 이후 5G 혁신·제품 전략·고효율 에너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0년 ICT 분야 시상식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에릭슨 스펙트럼 쉐어링 솔루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에릭슨 스펙트럼 쉐어링은 기존 4G 주파수 대역에서 5G NR을 지원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5G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톰바즈 박사는 통신사를 비롯한 고객사에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 총소유비용(TCO) 최적화, 수익 개선을 실현하는 에릭슨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발전에도 힘썼다. 톰바즈 박사는 스웨덴 KTH 왕립 공과대학교에서 통신 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신임 CEO는 “기술 혁신과 모바일 기술 적용의 선두 주자인 한국에서 CEO직을 맡게 돼 기대된다”며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 API, AI 등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모바일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에게 차별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통신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샤픽 나시프 에릭슨 동북아 지역 총괄 겸 부사장은 “풍부한 R&D 경력과 남다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갖춘 톰바즈 박사가 에릭슨 코리아의 새로운 CEO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톰바즈 박사의 비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릭슨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고, 한국의 디지털 전환을 더 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는 내달 1일부터 엘지와의 상표 계약이 만료로 인해 사명을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로 변경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