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초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AI 모델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부는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11월 조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기반의 고성능 연산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AI 인프라 확충과 AI 반도체 기술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내 주요 IT 기업과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AI 데이터센터(AI DC) 구축을 위해 정부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도 AI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및 클라우드 기반 AI 연산 서비스(GPUaaS)를 활용한 AI 인프라가 활성화되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대규모 AI 학습을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통해 AI 연구 환경 고도화를 꾀한다. AI 스타트업 및 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