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경기도·화성시와 'PBV 산업 생태계' 조성 맞손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손잡았다.

기아는 6일 경기도, 화성시와 '목적기반차(PBV859)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와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
왼쪽부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공모사업과 관련 신사업 모델 발굴, 지역 내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PBV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도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PBV 기반 WAV(휠체어용 차량), DRT(수요 응답 교통) 모델을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V2G(양방향 충·방전) 충전 인프라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적 협력도 이어간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경기도, 화성시와 협업이 맞춤형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할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첫 전용 PBV 모델인 PV5.
기아 첫 전용 PBV 모델인 PV5.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인 신뢰의 땅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화성시가 미래차 산업 핵심 허브로 도약하도록 행정 지원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열린 2025 기아 EV 데이에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통합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PBV의 세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올해 전용 플랫폼 E-GMP.S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 구조와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갖춘 첫 번째 전용 PBV인 PV5를 출시, PBV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