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SKY도 미달…수시·정시에서 42명 못 채워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이 40명가량의 학생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종로학원은 최근 5년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대학알리미 충원율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3개 대학은 2024학년도에 30개 학과에서 총 42명의 학생을 충원하지 못했다.

[에듀플러스]SKY도 미달…수시·정시에서 42명 못 채워

연세대 18명, 고려대 15명, 서울대 9명 순이었다. 2020학년도 미충원 인원이 21명인 것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열에서 8명의 학생을 뽑지 못했는데 5년 새 최고 기록이다.

특히 미충원 인원 가운데 자연계 미충원 인원이 5년 전 10명에서 30명으로 급증한 것은 의대 선호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미충원 증가는 의대 선호도 증가로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과 추가합격이 크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SKY 상위권 의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공계 학생의 의대 이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이 심해지면서 자연계 학생들의 의대행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