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게임 개발사가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기기에서 고품질, 저지연 게임을 제공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게임리프트 스트림'을 10일 발표했다.
아마존 게임리프트 스트림을 통해 게임 개발사는 게임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자체 스트리밍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손쉽게 클라우드 환경에서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 게임 이용자는 다운로드 없이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게임 참여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아마존 게임리프트 스트림은 코드 수정 없이 몇 분 만에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GPU 인스턴스를 활용해 게임을 업로드하면 즉시 실행이 가능하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 등 웹RTC(WebRTC) 지원 브라우저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서 트리플A급부터 인디 게임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AWS의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1080p, 60프레임(FPS) 환경을 몇 초 만에 구현할 수 있다. 온디맨드 스케일링을 통해 플레이어 수요에 맞춰 스트리밍 용량을 유연하게 조정 가능하다. 또한 AWS의 6개 리전에서 스트리밍을 지원해 전 세계 어디서든 저지연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잭박스 게임즈, 루데오, 엑솔라 등 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아마존 게임리프트 스트림을 활용하고 있다. 자체 인프라 구축 없이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게임 접근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리 AWS 몰입형 기술 총괄은 “아마존 게임리프트 스트림은 게임 코드를 재구축하거나 자체 인프라를 관리하지 않고도 전 세계 수십억 개의 일상적인 기기를 게임 머신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업계에 제공한다”며 “게임 개발사에게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수익 및 수익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