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 인프라 개선 작업을 끝낸다. 현대화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17일부터 개선한 유선 전산 시스템 운용을 시작한다. 서비스 개선 작업에 착수한지 약 3년 만이다. KT는 그동안 유선 전산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유선 전산 시스템 개편의 주요 골자는 ICIS 시스템 개편이다. 유선 ICIS는 유선 서비스 관련 고객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고객 정보나 서비스 개통·해지·통합 청구 및 결제 처리 등 KT 유선 서비스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KT는 기존 노후화된 시스템을 현대적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하고, 청약·빌링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터넷, IPTV, 전화 등 유선 서비스의 요금 청구, 결제 관리, 청구서 발행, 납부 확인, 연체 관리 기능이 자동화된다. 신규 가입·서비스 변경·해지 요청도 보다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고객 정보 및 서비스 이용 내역을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화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임직원 업무 효율성 향상도 기대된다. 기존 전산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해 최신 IT트렌드를 반영한 인프라 개선이 시급했다.
KT 관계자는 “유선영업시스템 고도화 추진으로 향후 고객관점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어플리케이션 최적화가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