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반도체, 유럽 車와 자율주행 반도체 개발 계약

보스반도체 자동차용 칩렛 AI 가속기 '이글-N
보스반도체 자동차용 칩렛 AI 가속기 '이글-N

보스반도체가 유럽 자동차에 들어갈 자율주행 반도체를 개발한다.

보스반도체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453) 칩렛 반도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2026년 양산 예정인 자동차용 칩렛 AI 가속기 '이글-N'과 2028년 양산 목표인 독립형 ADAS 반도체 '이글-A'로 칩렛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1개의 이글-A에 복수의 이글-N을 더해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자율주행 레벨 2~4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글-N은 보스반도체 첫 차량용 반도체다. 텐스토렌트 '텐식스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 기반으로 최대 초당 250조번(250TOPS) 연산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샘플을 내놨고 다수의 고객사와 샘플 검증을 논의 중에 있다. 이글-A는 차기 제품으로 카메라, 라이다658, 레이더 통합 센싱을 지원한다.

보스반도체는 박재홍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이 2022년 창업한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604) 업체로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 양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글 칩렛 반도체 제품군은 저가형부터 중급형, 고급형 등의 차량용 ADAS 시스템에 모두 사용될 수 있다”며 “성능, 비용 효율성, 전력 효율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최적화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유연성 등에 있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