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세이마이네임 'ShaLala'

세이마이네임, 사진=이승훈 기자
세이마이네임, 사진=이승훈 기자

'전화위복'이었다. 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첫 컴백 쇼케이스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이마이네임(히토미, 메이, 카니, 도희, 준휘, 소하, 승주)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쇼킹K팝센터에서 두 번째 EP 'My Name Is…(마이 네임 이즈)'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쇼케이스의 진행은 MC 박경림이 맡았다.



세이마이네임 멤버들은 물론이고 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들어간 자리인 만큼, 아무런 문제 없이 완벽하게 진행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날 쇼케이스는 그렇지 못했다.

세이마이네임이 최초로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현장의 음향 시스템 문제로 사운드가 계속해서 끊기는 돌발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세이마이네임 멤버들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시종일관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컴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MC박경림도 "(흔들림없이 무대를 마친 세이마이네임에게)어느 때보다 더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정말로 계속 성장하는 그룹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세이마이네임의 멤버 역시 돌발상황에 대한 아쉬움보다 컴백의 기쁨이 앞섰다.

히토미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우리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메이도 "5개월 만의 컴백인데 빨리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좋다"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이마이네임은 음향 문제가 해결되자 곧바로 예정에 없던 무대를 다시 한번 선보여 위기를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는 기회로 완성했다.

세이마이네임, 사진=이승훈 기자
세이마이네임, 사진=이승훈 기자

이처럼 세이마이네임의 노력으로 가득한 컴백 타이틀곡 'ShaLala(샤랄라)'는 레트로한 사운드와 아날로그적인 테마를 통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하는 곡으로 봄의 몽글몽글한 느낌과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표현했다.

'ShaLala'에 대해 승주는 "처음 들었을 때 곧바로 '봄'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거기다 컴백이 봄이어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처럼 '샤랄라'한 느낌의 곡이다. 키워드로 정하자면 봄 꽃같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희도 "처음 들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스타일의 곡이어서 잘 소화할 수 있을까 부담도 있었다. 그래도 멤버를 믿고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연습했다"라고 덧붙였다.

세이마이네임 스스도로 전작에 비해 '성장'을 자신했다. 준휘는 "데뷔 초에는 아무래도 쑥스러움이 많았는데, 지금은 좀 더 당당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우리끼리 피드백도 많이 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주는 "이번이 두 번째 앨범이라 첫 번째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래서 앨범에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콘셉트를 눌러 담았다. 이번에 세이마이네임의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스스로 성장을 자신한 만큼, 바라는 성과도 커졌다.

도희는 "우리 7명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이번 활동에서 음악방송이든 차트든 1위를 하고 싶다. 그리고 추상적이지만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히토미는 "이번 활동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데, 바로 '소화제'다. 이번 앨범의 5곡 수록곡은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작업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잘 소화할 수 있었다. '세이마이네임은 못하는게 없다', '어떤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소화제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세이마이네임이 보여준 모습은 콘셉트뿐만 아니라 듣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소화시켜 줄 것이 분명했다.

세이마이네임, 사진=이승훈 기자
세이마이네임, 사진=이승훈 기자

'My Name Is…'에는 타이틀곡 'ShaLala(샤랄라)'를 비롯해 'XOXO(엑스오엑스오)', '1,2,3,4', 'For My Dream(포 마이 드림)', '처음 만난 그날처럼(He told me)(히 톨드 미)'까지 5곡이 수록됐다. 13일 오후 6시 발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