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국산 소자·부품 우주 이력 확보'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 선정 완료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 선정 결과표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 선정 결과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의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에 대한 공모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우주검증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 및 반도체 등 연구 성과물의 우주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큐브위성760 기반 검증 플랫폼(12U급, 1U=10㎝×10㎝×10㎝)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함으로써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는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의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 수송선 항전 장비 테스트베드 등이다.

이들 탑재체는 내년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활용해 우주검증이 지원된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본체는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항우연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KAIST, 엠아이디 등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1호 탑재체는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에 탑재돼 우주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국내 개발 소자·부품의 우주검증과 우주 이력 확보로 기술 경쟁력과 자립도가 향상되고, 국산 소자·부품의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