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가 관악S밸리 2.0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며 창업 생태계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창업 인프라 확충 △벤처창업기업 성장 지원 △관악S밸리 인지도 제고 △협력체계 구축 △제도적 지원 등 5대 분야에 걸친 관악S밸리 2.0 종합계획을 실행한다.
지난해 관악S밸리 입주기업의 총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투자 유치액도 469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 내 창업 인프라도 2개소 확충했다. 낙성대동-서울대-대학동 일대가 '연구개발(R&D)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되며 청년 창업과 기술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악S밸리는 올해 '글로벌 창업 혁신 허브'로서 입지를 굳힌다.
오는 7월 구는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고, 관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구는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집적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내년 'CES 2026'에 참가해 관악S밸리 기업 혁신 제품과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모데이 등을 확대 실시해 국내외 투자자와 연계를 통한 기업 성장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 2.0은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관악구 경제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관악S밸리 2.0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벤처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