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이삭이 3년만의 단독공연과 함께, 새로운 감성향연의 서막을 올렸다.
17일 뮤직팜, 아카이브아침 측은 홍이삭이 최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THE LOVER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콘서트 'THE LOVERS'는 2022년 'STAY' 이후 3년만이자 '싱어게인3' 우승 이후 첫 단독공연으로,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의 뒷받침과 함께 성사됐다.

홍이삭은 따뜻한 계절감과 특유의 감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선곡을 배경으로 약 130분 간의 콘서트를 채웠다.
우선 자작곡 '내 기억속의 소년'과 데뷔곡 '봄아' 등의 오프닝과 함께, '싱어게인3' 화제곡 '기다림'을 필두로 '알 것도 같아', 'Kiss me Kiss me' 등 OST 향연은 공연 기대치를 한껏 충족하며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또한 '러브 트릴로지'의 OST '청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다시 만난 날들'의 OST '잠자리 지우개', 신곡 '어른아이', 드라마 '해피니스'의 OST 'PAIN', 그리고 '슈퍼밴드'에서 불렀던 'ROYALS'까지 홍이삭 표 음악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무대는 관객들의 봄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여기에 지난 2월 발매된 미니앨범 'The Lovers Note'의 수록곡 'aewol'의 첫 라이브와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나는 너만 사랑할게' 등의 신곡무대는 물론, 'a bird'와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도' 이후 깜짝 미공개곡 무대까지 관객들을 향한 선물같은 무대들이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홍이삭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누군가가 나를 채워주기를 기다리기 보다, 내가 직접 사랑이라는 감정을 찾아 나서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관객 여러분이 이 자리에 와주셔서 더 큰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이삭은 “따뜻한 봄날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다시 한번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이삭은 지난해 1월 JTBC '싱어게인3' 최종 우승과 함께, 올해 2월 새 미니앨범 'The Lovers Note'를 발표하는 등 다방면의 음악행보를 펼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