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페이, 지난달 거래액 역대 최대…누적 거래자 145만 돌파

〈자료 중고나라〉
〈자료 중고나라〉

중고나라의 중고나라 페이가 전자기기 거래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거래 기록을 달성했다.

중고나라는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 서비스인 중고나라 페이의 지난달 결제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고나라 페이는 2021년 8월 출시 이후 연평균 110% 이상 지속적인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자 수도 매년 2배 이상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중고나라 페이 누적 거래자 수는 145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2월 중고나라 페이 결제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73%, 출시 월 대비 21배(202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노트북·PC(22.8%)다. 모바일·태블릿(17.5%), 수입명품(8.7%), 가전제품(8.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노트북·PC 카테고리와 모바일·태블릿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82%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고나라는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태블릿PC 등 고가의 중고 디지털 제품을 안전하게 거래하려는 구매 수요가 집중되고, 셀프검수 베타 서비스 출시, 검색 기능 고도화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도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모바일·태블릿 카테고리에 적용한 검색 편의 기능이 상품 검색 결과 정확도와 거래 전환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카테고리 상품의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거래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구매 성향이 변화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상품보다는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면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중고나라 페이를 비롯해 셀프검수, 맞춤형 기능 등 다양한 신뢰 장치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